사과나무 아래서 2007. 6. 1. 20:20
CMA
현재 CMA라 부르는 상품은 크게 어음관리계좌와 자산관리계좌로 나눠집니다.

본래 CMA(Cash Management Account)라는 이름은 '어음관리계좌'로 부르는 실적배당형 상품을 일컬었습니다.
어음관리계좌는 종합금융사(종금사)라는 금융회사만이 판매할 수 있는 상품으로 국공채나 CP(기업어음)에 투자해 올린 수익을 투자자들에게 돌려줍니다.
요즘 흔히 말하는 CMA는 이 상품에 월급 통장을 접목시킨 것이라 보면 됩니다.
은행의 보통예금이 연 1%대인 반면 CMA는 금리가 최고 4% 안팎으로 보통예금보다 훨씬 높은데다 여기에 자동납부,자동이체,인터넷 뱅킹 등 은행의 부가서비스를 덧붙여 'CMA통장'이 등장한 것입니다.

반면 종금사 CMA가 비교적 높은 이자를 받으면서도 기존의 월급통장(보통예금통장)처럼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어 직장인들의 호응을 얻자 증권사들도 비슷한 상품을 내놓기 시작하였습니다.
단, 증권사들은 CMA상품을 취급하지 못하기 때문에 대신 MMF(머니마켓펀드)라는 단기상품에 투자하는 방식이나 RP(환매조건부채권)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비슷한 서비스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상품을 증권사들은 종금사 CMA통장과 차별화하기 위해 AMA(자산관리계좌)라고 부릅니다.

따라서 CMA는 어음관리계좌에 투자하는 상품이고, AMA는 MMF나 RP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보면 됩니다.

하지만 비슷한 기능의 상품들이 이곳저곳에서 판매되면서 언제부터인가 두 용어가 섞여서 쓰이게 되어 현재는 CMA,MMF,RP에 투자하는 상품을 통칭해 CMA 또는 자산관리계좌라고 부르게 된것입니다.


특징
- 자유로운 입출금
- 단기금융 상품에 투자해 운용되는 만큼 하루를 맡겨도 이자가 지급.
- 공과금자동납부, 급여이체, 인터넷뱅킹 등 은행업무 가능
- 공모주 청약 가능
- 종금사 CMA는 예금자 보호

유의점
- 증권사 CMA는 예금자보호 안됨
- CD기를 통한 출금의 경우 일반 보통예금처럼 자유자재로 할 수 있지만 입금은 지정된 은행에서만 이용
   할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