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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세우기

사과나무 아래서 2008. 4. 3. 19:47

가족 세우기 세라피 (Family Constellation Therapy) 관점에서

주기와 받기 사이의 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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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세우기 세라피란 무엇인가?

독일 출신의 세라피스트인 버트 헬링거는 20년 전 가족 세우기 세라피

(Family Constellation Therapy)를 계발해냈다.

가족 세우기 세라피는 사람들이 어떤 식으로 과거 세대 가족 구성원들의 운명과

얽혀있는가 그리고 어떻게 해야만 그러한 얽힘을 풀어낼 수 있는가 하는 내용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외부적으로 볼 수 없는 이러한 얽힘 관계는 가족 세우기 세션을 통해서 비로소

그 모습이 구체화 되고 명백해진다. 눈 앞에서 이러한 얽힘 관계를 극명하게 보게 되면,

해결점을 향한 움직임도 훨씬 쉬워질 수밖에 없다.

 

가족 세우기 세라피는 관계에 대한 다른 시각을 제시해줄 수 있는가?

가족 세우기 세션에서 우리는 가족 구성원을 대신하여 대리인을 세우게 된다.

의뢰인의 실제 가족 구성원들을 대신하여 세워진 대리인들은 마음의 더 깊은 의식 층과

교류를 하게 되면서 가족 구성원들 사이에 존재하고 있는 긴장감을 드러내준다.

대개 이러한 긴장감이란 무의식 속에 내재되어 있는 까닭에 눈으로 볼 수 없다.

세션이라는 구조 안에서 우리는 대리인들을 통해 가족 구성원들 사이의 긴장감을

다양한 방식으로 해결해 나간다. 즉, 더 큰 사랑과 이해를 가지고 가족 내에서 사랑의

물줄기가 다시 원활하게 흐를 수 있도록 새로운 이해의 물길을 열어가게 된다.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가족 세우기 세라피는 외부적으로 드러나 있는 관계성이

아니라 가족적 무의식 안에서 존재하는 내적인 리얼리티를 보여 줌으로써,

의뢰인으로 하여금 가족 구성원들과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얻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가족조직 내에는 어떤 관계들이 존재하는가?

우리는 가족 내에서 인간 관계의 기본 모형을 배우게 된다.

그 기본 모형이란 세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1)             자녀로서 우리는 부모님과 어떠한 관계로 맺어져 있는가 그리고

          부모님은 우리와 어떠한 관계를 맺고 있는가?

(2)             우리는 형제자매와 어떠한 관계를 맺고 있는가?

(3)             남녀의 관계에서 시작된 부모님의 관계는 자녀인 우리에게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가? 부모님이 남자와 여자로서 맺은 관계는 나중에 우리가 성장해서

         맺게 되는 남녀관계에서 그대로 재연되고 적용된다. 즉, 우리가 새로운

        가족을 형성하고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데 있어서 부모님의 남녀관계

        에서 우리가 얻은 경험이 결국 자녀의 남녀관계, 자녀의 인간관계로 이어지게

        된다.

 

관계 안에서 주고 받기의 균형은 어떠한 중요성을 갖는가?

주고 받기의 균형은 우리가 맺고 있는 관계의 유형에 따라서 다르다.

우리는 앞서 관계의 유형을 세 가지로 나누어 보았다.

일반적으로 말하자면 우리와 사람들 사이의 관계, 가족 내부와 외부의 관계에서

우리는 항상 주기와 받기 사이의 균형을 유지하거나 재정립하고자 한다.

예컨대 우리가 누군가로부터 무언가를 받게 되면, 기쁨을 느낄 뿐만 아니라 동시에

그에게 무언가를 되돌려 주고 싶은 움직임이 내면에서 시작된다.

그리고 무언가를 되돌려 줄 수 있을 때,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다.

즉, 주기와 받기가 균형을 이루게 될 때 우리는 편안함과 자유로움을 얻을 수 있게

된다.

 

-출처  다음까페 달마의 명상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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