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의사 박경철 , 행복한 삶을 어디에서 찾을 것인가? 강연 전문 시골의사 박경철 , 행복한 삶을 어디에서 찾을 것인가? 강연 전문 내가 외과 전문의가 된 것이 1993년이다.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의사면허를 딴 뒤, 인턴, 레지던트를 거쳐서 전문의가 된다. 인턴/레지던트와 전문의와의 차이는 군대에서 소위하고 장군하고의 차이 정도 된다. 그래서 레지던트 신분에서.. 칼럼 2010.12.27
[삶의 향기] ‘부러우면 닮는 거다’ < 중앙일보 > 최근의 유행어 가운데 ‘부러우면 지는 거다’는 말이 있다. 일상생활에서도 많이 쓰이고, 신문 기사나 방송에도 흔히 등장한다. 광고 카피로도 이용되고, 같은 제목의 책도 나와 있다. 부러우면 정말 지는 걸까. ‘부러우면 지는 거다’는 말은 결국 ‘부러워하지 말자’는 의미다. .. 칼럼 2010.03.22
너의 길을 만들어라 [중앙일보] # 지난 주말 ‘제주올레’를 걸었다. 죽었던 제주가 올레 덕분에 다시 산다는 말이 있을 만큼 그것은 제주의 명물이 됐다. 본래 ‘올레’란 자기 집 마당에서 마을 어귀까지 이르는 골목길을 이른다. 이것을 전 시사저널 편집장인 서명숙씨가 ‘놀멍 쉬멍 걸으멍(놀며 쉬며 걸으며) 천천히 .. 칼럼 2009.12.05
나의 ‘고도를 기다리며’ [정진홍의 소프트파워] 나의 ‘고도를 기다리며’ [중앙일보] #1952년 47세가 된 아일랜드의 극작가 사무엘 베케트는 ‘고도를 기다리며’를 써냈다. ‘고도…’는 2차 세계대전 중 나치를 피해 남프랑스 보클뤼즈의 농가에 피신해 전쟁이 끝나기를 기다렸던 자신의 경험을 보편적인 기다림의 주제로 .. 칼럼 2009.09.12
1년간 할인마트도 백화점도 가지 않고, 쇼핑을 끊으면 내 삶은 어떻게 될까 1년간 할인마트도 백화점도 가지 않고, 쇼핑을 끊으면 내 삶은 어떻게 될까? 사람들이 투표할 때의 마음가짐으로 살 물건을 고르면 세상은 어떻게 변할까? 소비를 빼놓고 현대 사회를 이야기할 수는 없다. 그만큼 소비활동은 현대 자본주의의 근간을 이루는 근간이다. 특히다가오는 자율과 창조의 시.. 칼럼 2009.07.15
내 죽을 자리는 어디인가? [정진홍의 소프트파워] 내 죽을 자리는 어디인가? [중앙일보] #얼마 전 대학 시절 은사께서 돌아가셨다. 이미 아버지·어머니·장인·장모를 모두 저세상으로 떠나보낸 사람이기에 죽음에 대해 그다지 거리감이 없는 처지이지만 은사의 갑작스러운 부음 소식은 며칠 동안 내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아.. 칼럼 2009.07.14
심야 쇼핑 유감-부산일보 [문화비평] 심야 쇼핑 유감 시간도 잊은 채 분주하게 물건을 고르고, 카트에 물건을 담는 심야 쇼핑객들은 대형마트가 주는 편리함 때문에 그 뒤에 가려진 '불편한 그늘'을 보지 못한다. 부산일보 DB 가로등마저 잦아든 인적 드문 거리를 지난다. 가도 끝에 살풍경하게 자리한 거대 콘크리트 구조물을 .. 칼럼 2009.07.14
좌·우 극한대결, 해법을 묻다 좌·우 극한대결, 해법을 묻다 ① 김우창 이화여대 석좌교수 [중앙일보] “우리 사회 불안한 건 변화가 너무 큰 탓 … 세상은 안정을 원해”한국인은 지금 대화와 타협이 실종된 사회 속에 살고 있다. 세상엔 좌우파의 진영(陣營) 논리와 아우성만 가득하다. 언어는 소통이 아니라 네 편과 내 편을 가르.. 칼럼 2009.07.14
운명의 형식 [송호근 칼럼] 운명의 형식 “건강 회복을 책임진 주치의가 자신에게 사망선고를 내려야 하는 이 반전의 비극을 운명 아닌 어떤 말로 표현할 수 있으랴” 지난주 우리는 전직 대통령을 보냈다. 그것은 흉상(凶喪)이었다. 예고 없이 날아든 부고의 낯섦은 다소 소멸되었는데, 비극적 결말로 치달아야 했.. 칼럼 2009.06.02
카산드라의 경고를 들어라 <중앙일보> 한 마을에 ‘모두(everybody)’와 ‘누군가(somebody)’, ‘아무나(anybody)’, ‘아무도(nobody)’라는 이름의 네 사람이 살았다. 어느 날 심각한 문제가 생겨 네 사람이 회의를 했다. 토론 결과 ‘모두’가 그 일을 맡아 해결하기로 했다. 하지만 ‘모두’는 ‘누군가’ 그 일을 할 거라고 믿었.. 칼럼 2009.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