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먼저 알아ㅡ한용운 -꽃이 먼저 알아- 한 용운 옛집을 떠나서 다른 시골에 봄을 만났습니다 꿈은 이따금 봄바람을 따라서 아득한 옛터에 이릅니다 지팡이는 푸르고 푸른 풀빛에 묻혀서, 그림자와 서로 따릅니다 길가에서 이름도 모르는 꽃을 보고서, 행여 근심을 잊을까 하고 앉았습니다 꽃송이에는 아침 이슬이 아직 마.. 시인과 시 2007.04.18
한용운 한용운 [韓龍雲, 1879.8.29~1944.6.29] 독립운동가 겸 승려, 시인. 일제시대 때 시집《님의 침묵(沈默)》을 출판하여 저항문학에 앞장섰고, 불교를 통한 청년운동을 강화하였다. 종래의 무능한 불교를 개혁하고 불교의 현실참여를 주장하였다. 주요 저서로 《조선불교유신론》 등이 있다. 본관 청주 호 만해 .. 시인과 시 2007.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