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 나는 쓸 수 있다/ 문정희 오늘밤 나는 쓸 수 있다 /문정희 오늘 밤 나는 쓸 수 있다. 세상에서 제일 슬픈 구절을. 이 나이에 무슨 사랑? 이 나이에 아직도 사랑? 하지만 사랑이 나이를 못 알아보는구나 사랑이 아무 것도 못보는구나. 겁도없이 나를 물어뜯는구나 나는 고개를 끄덕인다 열 손가락에 불붙여 사랑의 눈과 코를 더듬.. 시인과 시 2007.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