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액보험은 단기 투자에 불리하다. 초기에 상품 개발·운용 등에 관련된 사업비를 많이 떼기 때문이다. 보통 7년은 지나야 사업비 공제가 끝난다. 해약하면 원금보다 훨씬 적은 돈을 받는 것도 이 때문이다.
◆계속 관리하라=하나의 변액보험 상품에는 적게는 3개, 많게는 10여 개의 펀드가 있다. 가입자는 이 중 하나를 선택해 1년에 최대 12번까지 바꿀 수 있다. A보험사 변액연금보험에 지난해 4월 26일까지 1000만원을 넣은 경우 펀드 변경 여부에 따라 수익금 차이가 267만원이나 난다. 주식 투자 비중이 60% 정도인 주식혼합형만 고집했다면 67만원(수익률 -6.7%) 손해를 본다. 상대적으로 실적이 좋았던 채권형은 수익금이 91만원(9.1%)이다. 만약 올 2월 중순 주가 상승에 맞춰 채권형에서 주식혼합형으로 갈아탔다면 수익은 200만원(20%)에 이를 것으로 계산된다.
하지만 시장 흐름을 좇아가면서 펀드를 적기에 바꾸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상당수 상품에는 자동으로 수익률을 관리하는 기능이 있다. 뉴욕라이프의 ‘겟뉴 VUL 변액유니버설’은 하락장에서 손실을 최소화하도록 분기마다 수익률이 가장 좋은 펀드로 자동 변경하는 옵션이 있다.
<조인스 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