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상식·재테크

환전요령 2

사과나무 아래서 2007. 6. 28. 09:53

 

환전요령

 

은행마다 환율 비교하고
여행자수표 환전 유리
외국선 카드보다 현찰

 

은행도 환율 비교해서 골라라= 각 은행마다 환율이 조금씩 다르므로 꼼꼼하게 비교해 조금이라도 더 싼 은행을 선택해야 한다. 또 각 은행마다 주고객 환율우대 제도가 있다. 자신이 그 은행의 우대고객인지를 확인하고 가야 한다. 또 은행들이 최근 휴가철을 맞아 벌이고 있는 환전이벤트를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좋다. 또 출국 직전 공항에서 하는 환전이 가장 비싸다는 사실도 염두에 두자. 학생이라면 국제학생증을 발급받으면 환율 우대를 받을 수 있다.

 

인터넷환전을 이용하라= 다른 은행업무처럼 환전도 인터넷으로 신청하면 더 싸다. 인터넷으로 환전할 외화와 수령할 지점, 수령일 등을 지정하면 즉시 자신의 계좌에서 돈이 인출돼 환전이 된다. 달러는 수령점에 가서 찾아오면 된다. 최고 30%까지 환율우대를 받을 수 있다. 인터넷 공동구매서비스인 ‘환전클럽’도 이용해볼만 하다.

 

사용하고 남은 외화가 있다면?= 환전을 넉넉히 하면 여행 뒤에 돈이 남게 된다. 이럴 때 남은 돈은 다시 원화로 바꾸지 말고 외화예금에 넣어 놓았다가 다음 해외여행할 때 사용하는 것이 좋다. 외화를 원화로 바꾸거나, 원화를 외화로 바꿀 때 모두 수수료가 붙기 때문에 될수록 환전횟수를 줄이는 것이 좋다. 환율이 계속 오를 경우에는 환차익을 볼 수도 있다.

 

해외에서는 신용카드보다 현찰을 사용하라= 해외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하면 안전하고 편리하다. 하지만 환율 상승기에는 해외에서 사용할 돈을 환전해가서 현금을 사용하는 것이 낫다. 현지에서 물건을 살 때 신용카드를 사용하면 환율은 카드사용할 때 환율이 아니라 카드 결제할 때의 환율이 적용되기 때문에 더 비싼 환율을 물어야 한다.

 

-한겨레 안선희 기자 sha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