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사용이 일반화되면서 해외여행 때 경비를 신용카드로 지불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해외에서 카드를 분실하거나 도난당해 피해를 보는 경우가 많다.
태국 방콕을 나흘간 여행한 조모씨는 귀국을 앞두고 호텔에서 짐 정리를 하던 중 배낭에 넣어둔 지갑과 카드가 없어진 걸 알았다. 조씨는 호텔 전화를 이용해 국내 가족에게 연락해 카드사 전화번호를 알아낸 뒤 신고하려 했지만 가족이 아무도 전화를 받지 않았다. 호텔을 나와 공항에 도착한 조씨는 국제전화가 가능한 공중전화기를 찾았으나 이마저 실패했다. 결국 조씨는 귀국 직후 국내 카드사로 분실신고를 했다. 이미 누군가가 140만원을 쓴 뒤였다. 카드사는 조씨가 카드의 분실을 알고도 즉시 신고하지 않아 피해가 생겼다며 보상을 거절했다.
카드 분실 사실을 안 즉시 신고할 경우 카드사는 신고 시점 60일 전부터 발생한 제3자에 의한 부정 사용 대금을 보상해 준다. 따라서 회원은 카드를 잃어버린 사실을 안 뒤 최대한 빨리 신고해야 한다. 조씨는 신고를 늦춘 사이 추가적으로 발생한 피해 금액에 대해선 결국 보상을 받지 못했다. 이런 피해를 예방하려면 출국 전에 소지할 카드의 분실신고 전화번호를 미리 숙지해 두는 게 좋다. 대부분의 카드사는 해외에서 국제전화를 이용해 분실신고를 할 경우에 대비해 수신자 요금 부담의 전화번호를 운영하고 있다.
한편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대금의 수수료가 높다는 불만도 많다. 해외에서의 카드 사용은 이용 대금이 회원에게 청구되기까지 국제카드사 간 업무처리 절차에 따라 복잡한 과정을 거치면서 각종 수수료가 붙는다. 아멕스·비자·마스터 등 국제카드의 브랜드 수수료는 매출금의 1~ 1.1% 추가적으로 부과된다. 이 때문에 해외여행에 소요되는 경비를 산정할 때 현찰· 여행자 수표·신용카드 등을 어떻게 적절히 분배해 사용할 것인지 계획을 잘 짜야 한다.
조샛별·한국소비자원 홍보실 과장
태국 방콕을 나흘간 여행한 조모씨는 귀국을 앞두고 호텔에서 짐 정리를 하던 중 배낭에 넣어둔 지갑과 카드가 없어진 걸 알았다. 조씨는 호텔 전화를 이용해 국내 가족에게 연락해 카드사 전화번호를 알아낸 뒤 신고하려 했지만 가족이 아무도 전화를 받지 않았다. 호텔을 나와 공항에 도착한 조씨는 국제전화가 가능한 공중전화기를 찾았으나 이마저 실패했다. 결국 조씨는 귀국 직후 국내 카드사로 분실신고를 했다. 이미 누군가가 140만원을 쓴 뒤였다. 카드사는 조씨가 카드의 분실을 알고도 즉시 신고하지 않아 피해가 생겼다며 보상을 거절했다.
카드 분실 사실을 안 즉시 신고할 경우 카드사는 신고 시점 60일 전부터 발생한 제3자에 의한 부정 사용 대금을 보상해 준다. 따라서 회원은 카드를 잃어버린 사실을 안 뒤 최대한 빨리 신고해야 한다. 조씨는 신고를 늦춘 사이 추가적으로 발생한 피해 금액에 대해선 결국 보상을 받지 못했다. 이런 피해를 예방하려면 출국 전에 소지할 카드의 분실신고 전화번호를 미리 숙지해 두는 게 좋다. 대부분의 카드사는 해외에서 국제전화를 이용해 분실신고를 할 경우에 대비해 수신자 요금 부담의 전화번호를 운영하고 있다.
한편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대금의 수수료가 높다는 불만도 많다. 해외에서의 카드 사용은 이용 대금이 회원에게 청구되기까지 국제카드사 간 업무처리 절차에 따라 복잡한 과정을 거치면서 각종 수수료가 붙는다. 아멕스·비자·마스터 등 국제카드의 브랜드 수수료는 매출금의 1~ 1.1% 추가적으로 부과된다. 이 때문에 해외여행에 소요되는 경비를 산정할 때 현찰· 여행자 수표·신용카드 등을 어떻게 적절히 분배해 사용할 것인지 계획을 잘 짜야 한다.
조샛별·한국소비자원 홍보실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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