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쟁이라면 CMA가입은 필수!
직장생활 7년차인 현지, 그녀의 말에 따르면 투자는 머리를 쓰는 일이라기보다 '몸을 부지런히 움직이는 일' 이다. 움직이는 것을 귀찮게 생각하면 종자돈을 불릴 수 없다. 하긴, 은행 가기 귀찮아서 통장 만드는 걸 몇 달이나 미뤘던 적이 얼마나 많은가. 현지는 작년부터 CMA 통장에 급여이체를 해놨다면서 '한 푼이 아쉬운 월급쟁이라면 반드시 만들어야 할 상품' 이라고 추천한다.
현지는 CMA 통장에 100만 원 이상의 목돈이 생기면 발행어음을 매수한다. 그런 현지를 보고 친구들은 이렇게 말한다.
"뭐 그렇게 인생 복잡하게 사니? 주거래 은행을 만들고 적금 넣는 게 낫지 않아?"
하지만 CMA를 가입하고 자동으로 발행어음을 매수하게 설정해 놓으면서 현지는 알짜 부자가 된 것 같다고 말한다. 게다가 작년에 가입해 매달 20만 원씩 불입한 6개월밖에 안 된 펀드는 벌써 30만 원 남짓한 수익을 올려 늘어나는 이자를 확인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동양종금 CMA 통장이 직장인들 사이에서 히트를 치자 일반 시중 은행이나 증권사에서 너도나도 CMA 상품을 내놓았다. CMA는 일반 은행의 자유입출금식 통장처럼 입출금이 자유로우며 카드대금, 보험금, 공과금납부 등의 자동이체도 가능하다. 하지만 CMA 통장이 일반 통장과 다른 장점은 하루만 맡겨도 이자가 3%대로 붙는다는 것이다. 예금자보호는 5천만 원까지 되며(일부 증권사 제외) 이자는 연 4%대이다. 종금사나 은행에서 가입 가능하다.
종금사의 CMA (Cash Management Account)
종합금융회사가 고객의 예탁금을 어음 및 국공채 등에 투자. 소액투자 개인용으로 개발. 하루만 돈을 넣어도 이자가 나옴. 예금자보호상품.(일부 증권사에서는 예금자보호 안 됨) 금리는 3.8%~4.6%. 세금우대 가능. 종금사나 증권사(종금사를 합병한 회사)에서 가입 가능. 자동납부나 자동이체 등의 부가서비스 기능이 있어 은행의 보통예금통장의 기능과 유사. 투자기간이 확실치 않은 사람에게 적합하다.
발행어음
종금사 단기상품 중 가장 금리가 높다. 은행의 정기예금과 유사하지만 금리가 1~2% 더 높다. 예금자보호상품이며 100만 원 이상 투자 가능하다. 금리는 4~5%, 세금우대 가능하며 중도1. 자동이체는 어떻게? 계좌번호는 CMA의 계좌번호가 아닌 가상연계계좌의 번호로 지정한다.
2. 타행이체는 가능한가? 타행이체가 가능하며 일부는 수수료가 부과된다.
3. 입금은 어떻게 하나? 은행 연계계좌번호로 돈을 보내면 된다. 연계계좌에 입금이 되면 자동으로 CMA 통장으로 돈이 들어온다. 일부 CMA상품은 ATM기계에서 입금이 안 된다.
4. 단점은? 계좌이체수수료를 물지 않기 위해 월급통장연결을 하거나 적립식펀드를 들어놔야 한다는 것! 월급통장을 연결하거나 적립식펀드를 들면 타행계좌이체수수료를 물지 않는다.
5. 종금사 CMA종류와 연계은행? 동양종금의 CMA는 우리, 농협, 국민, 신한 등의 연계계좌와 현금카드. 금호종금의 CMA는 국민은행 연계계좌와 현금카드. 한불종금의 CMA는 우리은행 연계계좌(현금카드 없음). 가능하면 세금우대형 CMA로 가입한다.
6. 증권사의 CMA? 증권사에서 판매하는 CMA는 종금사의 CMA와 비슷하다. 연계계좌, 현금카드가 있고 인터넷뱅킹도 가능하며 자동이체 서비스도 가능하다. 연계계좌는 국민이나 우리은행 등이다. 현대증권과 한화 증권의 CMA 상품 외 나머지는 비보호 예금상품이므로 자신에게 맞는 상품이 어떤것인지 생각해보고 가입한다.
7. 누구에게 유리한가? 주식거래를 하는 사람들에게 유리. 주식거래를 할 경우 돈이 통장에 있어도 이자가 붙지 않지만 증권사의 CMA통장으로 주식을 거래하면 3%정도의 이자가 붙는다.
8. 꼭 직접 가야 만들 수 있나? 가입 시에는 직접 방문해야 한다. 인터넷으로도 가입 가능하지만, 직접 방문했을 경우에만 현금입출카드가 발급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가입 뒤에는 다시 지점에 가지 않아도 된다. 자동이체, 인터넷뱅킹 등을 활용하면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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