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계 자본 홍콩 기업에 투자하는 H 시장이 대부분
현재 우리나라의 중국 관련 펀드들이 주로 투자하는 시장은 메인보드 시장의 항셍 중국 기업 주식시장, 일명 H주식시장과 항셍 중국 투자기업 주식시장, 일명 레드칩 주식시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H주식시장은 홍콩 주식시장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의 주식시장으로, 40여 개 기업이 중국과 동시에 상장되고 있고, 중국계 자본이 홍콩에 상장한 중국 기업을 투자 대상으로 하며 대부분 우량주로 구성되어 상대적으로 투명성이 높다. 그리고 에너지 소재, 산업재 등의 성장 가능성이 기대되는 업종이 전체 비중의 70%를 넘어 중국 경제의 성장세를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이유로 우리나라를 비롯한 외국인 투자자들은 H주식시장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레드칩 주식시장은 본사가 홍콩에 있는 중국 관련기업의 시장으로, 중국 정부와 국영기업이 최대주주로 참여해 홍콩에 설립한 기업들을 말하며, 이는 중국계 자본이 홍콩에서 활동 중인 중국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하는 시장이다.
베트남 펀드 역시 작년에 비해서 올해 초까지는 급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다소 주춤하면서 투자에 대한 고민을 하게 만들고 있다. 하지만 베트남 펀드라고 100% 베트남에만 투자하는지 일부 국내 주식에도 투자를 하는지 구체적인 운용 비율 등을 따져봐야 한다. 최근에는 여러 지역을 묶어서 투자하는 ‘묶음형 펀드’가 인기를 끌고 있는데, 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나 TVT(태국, 베트남, 터키)나 VISTA(베트남, 인도네시아, 남아공, 터키, 아르헨티나) 등의 지역이나 나라를 묶어서 판매하는 펀드 역시 가입 시점에 구체적인 투자 지역과 나라를 알아보고 향후 운용 방법의 변경 여부를 수시로 체크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최근, 중국 주식형 펀드의 일희일비를 보면서 이슈로 부각하고 있는 해외펀드에 대한 투자와 더불어 구체적인 투자 지역이나 나라에 대한 중요성을 알아보았다.
투자에 있어서 꼼꼼하게 체크하고 알아볼수록 손해될 건 없다. 오히려 그렇게 하지 못해서 대응 방안을 찾지 못하고 흐름에 둔감한 투자자의 모습을 보인다면 남들 모두 돈을 버는 것 같은데 나만 뒤처지는 느낌을 떨칠 수가 없을 것이다. 세계지도를 낯설게 생각하지 않도록 수시로 시야를 넓혀서 해외 뉴스에 더 관심을 갖고 보는 독자들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 머니조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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