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시화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물 속에는. 물만 있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는. 그 하늘만 있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내 안에는. 나만이 있는 것이 아니다. 내 안에 있는 이여. 내 안에서 나를 흔드는 이여. 물처럼 하늘처럼 내 깊은 곳 흘러서. 은밀한 내 꿈과 만나는 이여. 그대가 곁에 있.. 시인과 시 2007.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