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글징글한 영화 ‘시’ <중앙일보> 2시간19분의 러닝타임이 끝났다. 하지만 자리에서 일어나질 못했다. 박수를 칠 수도 없었다. 그냥 먹먹했다. 정말이지 징글징글했고 총맞은 느낌이었다. 총알이 가슴을 파고들어 등 뒤에 ‘뻥’ 하니 큰 구멍을 낸 것 같았다. 얼마 전 한 영화시사회에서 본 이창동 감독, 윤정희 주연의 .. 영화·드라마 2010.05.19